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1pQMECszE8s
(1)
Yeah... 또 똑같은 하루.
숨 가쁘게 돌아가지만, 나만 멈춰 있는 듯한 이 먹먹함
듣고 있어? 이 지루한 걸음걸이
아침 8시, 알람 소리는 늘 같은 높낮이
만원 지하철 속 사람들은 표정을 로그아웃
다들 어디로 그리 바쁘게 걸어가는지
그 틈에 끼어 나도 무표정을 버무려 가네
빌딩 숲이 가린 하늘은 늘 네모난 조각
화려한 전광판 뒤로 가려진 나만의 외로움
카페라떼 한 잔에 욱여넣는 졸음
바쁘게 사는데 왜 내 마음은 늘 겨울?
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도시의 걸음마
근데 왜 이렇게 심심할까,
매일이 같은 기름때 묻은 바퀴처럼 돌고 도는 일상
나만 빼고 모두 주인공인 듯한 이 극장
화려한 가로등, 날 비추는 불빛은 밝은데
내 마음의 빛깔은 왜 자꾸만 흐려지는데
우- 이 조용한 도시의 소음 속에서
난 또 길을 잃어, 늘 똑같은 다람쥐바퀴 위에서

(2)
퇴근길, 골목 어귀 편의점 유리창 너머
비친 내 모습은 먼지 쌓인 인형처럼 멍해
이어폰을 꽂고 목소리를 더 키워봐도
쓸쓸한 피아노 소리만 차갑게 내 귀를 감싸 안아
배달 앱을 켜고, 대충 고르는 저녁 메뉴
친구들의 인터넷 속 세상은 다 축제 같은데
나만 여기 고립된 섬처럼 갇힌 걸까
방 한구석, 스탠드 불빛 아래서 홀로 읊조릴 뿐야
"내일도 똑같겠지."
시계 초침 소리가 왜 이렇게 무거운지
도시의 밤은 깊어 가는데, 내 지루함은 끝이 없네.
화려한 가로등, 날 비추는 불빛은 밝은데
내 마음의 빛깔은 왜 자꾸만 흐려지는데
우- 이 조용한 도시의 소음 속에서
난 또 길을 잃어, 늘 똑같은 다람쥐바퀴 위에서
지루한 도시, 지루한 밤
내일도 난 이 빛바랜 거리 속으로 걸어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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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여러분. 오늘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신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.
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멈춰 서게 되는 순간들이 있잖아요. 이 곡은 바로 그 먹먹한 공기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다람쥐 챗바퀴 돌듯 매일 기름때 묻은 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이 지치고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. "내일도 똑같겠지"라며 무거운 시계 초침 소리를 듣고 계신 분이 있다면, 이 노래를 전하고 싶습니다.
내가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이 빛바랜 도시 속에서, 제 노래가 여러분의 지루한 밤에 작은 온기가 되기를 바랍니다. 편안하게 들어주세요.